[스탠드업포라이프] (30) 아기에게 삶의 기회를 주고 함께 살기를 선택하고 결정한 그 용…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하며 이번 순서는 허성경님의 편지입니다 미연이에게 대학을 졸업하자마자 너는 미국으로 이민을 계획해서 한국을 떠났지만 1년 만에 짐을 싸고 귀국했고, 나는 터키로 선교를 계획해서 집을 떠났지만 4년동안 국내에만 있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왔지. 우리는 그 당시 최선이라고 생각되어지는 것들을 선택했는데 결국 미국에서, 선교단체에서 제자리로 돌아오게 하셨고 지금은 또 다른 길로 인도 받아가고 있네. 제자리로 돌아왔을 때 실망도 했고, 낙심도 했고 내 인생인데 내 맘대로 되지 않는 것에 참 답답하고 막막했지만, 결과적으로는 감사했던 거 같아. 그치? 어느덧 30대의 우리가 이젠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루는 모습을 하고 있다니 신기하고도 시간이 참 빠른 거 같아. 기다리고 기다렸던 아기가 찾아온 기쁨도 잠시, 몸이 아프고 불편한 사실을 알게 된 그 때의 전화 너머로 들려오던 너의 떠는 목소리가 아직도 생생하다. 편지 처음에 썼듯 20대의 우리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