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2) 진정한 여성 인권에 도움이 되는 방법이 뭘까?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의를 진행하였고 총 13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와 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9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두번째 순서로 조혜림님의 편지입니다. 현서에게 안녕 현서야? 너에게 편지를 쓰는 것이 참 오랜만이라고 생각해. 중학교 생일편지 외에는 써 본적이 없었는데, 카톡보다는 편지를 써 보내는게 뭔가 구구절절 써내려 갈 수 있어서 편지를 보내. 우리가 비록 고등학교 때부터 다른 학교에 다니느라 많은 이야기들을 할 수 없었지만 21년 연초에 네가 모여대에 붙었다고 들었을 때 많은 생각이 들었어. 일단 그 학교는 페미니즘을 강요하고 탈코르셋을 하지 않으면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할 수 없다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너한테서 약간 그런 기질이 보여서 완전히 그 안으로 빠져들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희망이 있었지만 너 또한 그 길을 가는 것이 보여 마음이 아프다. 나는 프로라이프 진영에 있어. 낙태를 강요하거나 찬성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