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8) 생명을 선택하는 사람이 많아졌으면 좋겠어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지난 6월부터 8월까지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의를 진행하였고 총 13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와 3명의 수료생을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9회에 걸쳐 연재합니다. 여덟번째 순서로 김하나님의 편지입니다. 개인적인 이야기를 하려고 해. 내겐 나를 참 부담스러워 하고 엄마를 닮았다며 싫어하던 아버지가 계셨어. 고등학교 1학년 겨울방학... 아버지로부터 충격적인 이야기를 듣게 되었어. 아버지의 폭력과 이혼 요구를 피해 어머니는 다른 곳에 가 계셨고 아버지는 어떤 여자분을 우리집에 데려오셨어. 그리고 아버지는 나와 동생들에게 엄마와의 결혼은 아이가 생겨 어쩔 수 없이 하게 된 거라며 자신의 행동에 대한 변호를 하셨지. 첫째였던 나는 그 아이가 나였다는 것을 알 수 있었고 부모님의 결혼이 나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는 그 말에 엄청난 상처를 받았지. 사실이더라도 충격적인 이야기이고 사실이 아니어도 자식에게 그런 얘길 하는 아버지로 인해 한창 방황의 끝을 달리던 십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