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루스포럼 in 워싱턴 D.C. (트인디) 제2기 후기,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난 2월 말, 트루스포럼은 다시 워싱턴 D.C.를 찾았습니다. Truth Forum in D.C. (트인디) 제2기 !
이번 방문은 단순한 해외 일정이 아니었습니다. 미국 정치의 중심에서 대한민국의 현실을 알리고, 자유와 진실을 사랑하는 분들과 연결되고, 앞으로 함께 감당해야 할 일들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여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만남과 섬김으로 채워진 시간이었습니다.
- 기도회로 시작된 일정
이번 워싱턴 일정은 기도회로 시작했습니다. 크라이스트 커뮤니티 교회에서 함께한 통일광장 기도회는 참 감사한 시간이었습니다. 워싱턴 한 지역의 모임이 아니라 여러 지역으로 번져 가는 기도의 흐름을 보며, 하나님께서 지금도 이 시대를 다스리고 계심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나라의 상황이 무겁고 답답할수록, 결국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더 깊은 기도와 더 분명한 진리의 기준이라는 사실을 새삼 느끼게 되었습니다.
- 예상하지 못했던 환대
이번에도 저희는 호텔이 아니라 한 집에 함께 머물렀습니다. 각자 방으로 흩어지는 일정이 아니라, 함께 교제하고, 늦은 밤까지 이야기를 나누고, 예배하고, 현지 교민 분들과 식사하며 한마음이 되는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것 중 하나는 워싱턴에 계신 분들의 환대였습니다. 저희는 이동도, 만남도, 식사도 어느 것 하나 당연하게 치를 수 없었는데, 현지에서 발벗고 나서 도와주신 분들이 너무 많았습니다.
이중인 선교사님, 이윤희 집사님, 김경화 목사님 그리고 사모님, 김상호 선교사님, 박해찬 목사님, 김기삼 변호사님, 손재옥 회장님, 닉에버스탓 박사님, 황준석 목사님, 로렌스펙 박사님, 정윤명 목사님, 남신우 박사님, 오인환 회장님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수고해 주신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전혀 기대하지 못했던 환대였고, 그래서 더욱 은혜로웠습니다.
그리고 이번 워싱턴 방문을 위해 특별히 후원으로 동참해 주신 신희순 회장님과 투명세상연합, 원종삼 회장님, 동성고애국동지회, 한얼포럼, 강남포럼, 서울대나사모, 익명의 후원자 분께 감사드립니다.
- 미국 법인 등록이라는 귀한 결실
이번 방문에는 또 하나의 의미 있는 결실이 있었습니다. 트루스포럼의 미국 비영리법인 등록이 진행되었다는 점입니다. 앞으로 더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사역의 기반을 마련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 과정에서 귀하게 헌신해 주신 김경화 목사님, 그리고 실무적으로 큰 수고를 감당해 주신 박혜찬 목사님/변호사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하나님께서 필요한 길을 하나씩 열어 가고 계심을 느낍니다.
- 의회와 정치권에서 확인한 책임
워싱턴에서는 정치권 인사들과의 만남도 이어졌습니다. 영 김 의원을 직접 만나 대한민국의 상황을 설명드리고 문제의식을 나눌 수 있었던 것은 매우 뜻깊었습니다. 버지니아주 하원의원이자 미의회 군사위원회 부의장이신 롭위트만 의원과 예정되었던 일정이 갑자기 바뀌는 일도 있었지만, 그 과정 속에서도 하나님께서는 더 넓은 길을 열어 주셨습니다. 결국 하원의장실 면담으로 이어졌고, 저희가 준비한 선물과 대한민국 상황을 설명하는 서신도 전달할 수 있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해롤드 변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섬김은 참 귀했습니다. 의회 투어를 넘어 일반적으로 쉽게 들어갈 수 없는 공간까지 안내해 주셨고, 미국 정치 현장을 조금 더 깊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습니다. 또 방주혁 작가님께서 정성껏 준비해 주신 부조 선물은 단순한 기념품이 아니라, 마음을 전하는 귀한 다리가 되어 주었습니다.
롭위트만 의원과 면담이 갑작스레 취소된 것에 관해 해롤드 변 선생님께서는 아마도 미국이 이란을 공격할 것 같다는 정황을 나눠주셨습니다. 그런데 바로 다음날 그 말씀이 현실이 되는 것을 보면서 국제정치의 중심에 있음을 실감할 수 있었습니다.
- 언론과 싱크탱크, 인권 기관에서 만난 자유의 전선
이번 방문에서는 워싱턴의 언론과 싱크탱크, 인권 단체들도 두루 방문했습니다. 에폭타임즈 본사를 찾았고, 이후 NTD ‘차이나 인 포커스’ 인터뷰를 통해 한국의 현실을 미국 사회에 알릴 기회도 얻게 되었습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건강한 언론의 사명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돌아보는 시간이었습니다. 에포크 타임즈와의 인연은 한국지사 분들과도 계속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공산주의에 대한 투쟁의 가장 앞선 곳에서 오랜동안 목소리를 높여 온 에포크타임즈는 지난 몇 년 사이 미국의 4대 언론 매체로 성장했습니다. 특별히 미국 본사에서 트루스포럼의 시진핑자료실 폐쇄촉구 운동에 관심을 보였고, 몇 년 전 Steve Lance 기자님이 서울대를 방문해서 특집 인터뷰를 촬영하기도 했습니다. 그런 인연들이 이어져 이번 방문에서도 따뜻한 환대를 받았습니다. 이 시간을 빌어 미국 본사와 귀한 인연을 연결해 주신 타라오 박사님께도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MEMRI를 방문한 시간은 오래 동안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MEMRI는 이스라엘 군 정보기관 장교 출신의 이갈 칼몬 대표님이 설립한 매체입니다. 언어 장벽이 높은 중동 지역 미디어를 실시간으로 분석해서 미국 등 관련 기관에 귀한 정보를 제공하는 역할을 주로 담당하는 기관입니다. MEMRI에서는 분야별 전문가 분들이 나오셔서 중동과 이스라엘, 그리고 자유 진영이 지금 마주하고 있는 위기를 매우 생생하게 전해 주었습니다. 테러 위협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사명을 감당하는 분들을 보며 많은 도전을 느꼈습니다. 특별히 ‘GG’라고 불러 달라던 한 연로하신 유대인 여성의 이야기는 마음을 울렸습니다.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유대인임을 드러내는 것이 공격받을 일이 되었다는 참담한 현실에 눈물이 난다고 하셨습니다. 그리고 트루스포럼 방문단을 통해 새로운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면서 한국에서 목소리 내어주어 고맙다는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자유가 흔들릴 때 진실을 말하는 일은 결코 추상적인 과제가 아니라는 사실을 다시 느끼게 되었습니다. 트루스포럼은 앞으로도 MEMRI와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한국과 미국 그리고 이스라엘의 유대를 강화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Victims of Communism (VOC) 박물관 방문도 뜻깊었습니다. 공산주의가 남긴 상처와 비극을 마주하며,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체제 위에 세워졌다는 사실이 얼마나 귀한 은혜인지 다시 한 번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VOC 측에서는 트루스포럼 방문단의 일정에 맞춰 지성호 전 의원님의 다큐멘터리 영상을 강연장에서 상영해 주셨습니다. 공산주의와의 싸움이 우리만의 싸움이 아님을 확인하면서 국제적인 연대를 통해 함께할 친구들이 있음에 감사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HRNK 방문 역시 매우 의미 있었습니다. 북한 인권과 자유통일의 문제를 오랫동안 붙들어 온 분들을 만나며, 북한 주민의 해방은 결코 부차적인 의제가 아니라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직결된 사명이라는 점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특별히 그렉 스칼라튜 박사님과의 만남은 청년들에게도 큰 도전이 되었습니다. HRNK는 Dacor Bacon House에 위치해 있는데 이는 과거 존마샬 대법원장의 저택이었던 고풍스런 건물입니다. HRNK 방문을 주선해 주신 김기삼 변호사님께 감사드립니다.
당초 AEI의 닉에버스탓 박사님을 만나 뵐 계획이었지만 박사님께서 타지에 출장을 가셔서 안타깝게도 직접 뵐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닉에버스탓 박사님께서는 한국문제 관련 연구원들과 트루스포럼 청년들의 면담을 주선해주셨습니다. 귀한 시간을 마련해 주신 닉에버스탓 박사님, 그리고 닉에버스탓 박사님과 커뮤니케이션에 도움을 주신 남신우 박사님께도 감사드립니다.
- 필라델피아에서 다시 생각한 자유의 값
짧았지만 필라델피아 일정도 참 귀했습니다. 1919년 제1차 한인대회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 리버티벨, 독립의 상징들이 있는 공간을 돌아보며 자유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한국전 참전용사들의 이름이 새겨진 기념비 앞에서는 마음이 먹먹해졌습니다. 자유는 결코 공짜가 아닙니다. 누군가의 희생과 헌신 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먼 길을 직접 운전해 주시고 안내해 주신 김상호 선교사님과 황준석 목사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 하루는 단순한 방문이 아니라, 한미동맹과 자유의 역사에 대해 몸으로 배우는 시간이었습니다.
- 청년들에게 남겨진 변화와 도전
무엇보다 이번 워싱턴 일정의 가장 큰 열매 중 하나는 청년들의 변화였습니다. 입시를 준비하는 보라 자매는 이번 여정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자유를 위해 더 기도하고,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는 사람이 되어야겠다는 결심을 나누었습니다. 특히 공산주의의 비극과 마약 문제의 참상을 직접 마주하며, 시대를 본받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구하는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더 분명히 깨닫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서울대 새내기인 사라 자매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 링컨 기념관, 의회도서관, 국회의사당을 돌아보며 더 큰 세계를 보게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대한민국이 더 넓은 국제 질서 속에서 어떤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지, 그리고 자신이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준비되어야 하는지를 더 선명하게 보게 되었다는 나눔이 참 귀했습니다. “제 인생은 미국 가기 전과 후로 나뉜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었습니다. 이런 변화를 볼 때마다, 청년들에게 새로운 세계를 보여 주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느끼게 됩니다.
- 함께해 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이번 일정 곳곳에는 참 많은 분들의 사랑이 있었습니다. 오인환 박사님, 정윤명 목사님, 그레이스 정 선생님, 곽승기 형제님과 배현수 자매님, 손재옥 회장님, 이윤희 집사님을 비롯해서 식사와 교제, 교통과 만남을 기꺼이 준비해 주신 한 분 한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한 이번 워싱턴 일정을 위해 후원으로 함께해 주신 신희순 회장님과 여러 후원자 분들께도 거듭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기도와 헌신이 없었다면 이번 방문은 이처럼 풍성할 수 없었을 것입니다.
- 맺음말
이번 워싱턴 D.C. 방문은 단순한 견학이 아니었습니다. 이것은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국경을 넘어 어떻게 연결될 수 있는지 확인하는 시간이었고, 대한민국의 현실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작은 통로를 넓혀 가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청년들이 더 큰 세계를 보고, 더 분명한 사명을 붙드는 훈련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워싱턴 방문은 끝이 아니라 시작입니다. 앞으로도 트루스포럼은 진실을 말하고, 자유를 지키고, 북한의 해방과 대한민국의 회복을 위해 해야 할 일들을 꾸준히 감당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기도해 주시고, 함께 응원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시 한 번,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트루스포럼 총괄대표 김은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