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 모토에 담긴 진리의 의미 - Jesus is my light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 모토에 담긴 진리의 의미 - Jesus is my light

 

Veritas lux mea. 진리는 나의 빛. 서울대학교의 모토다.

 

2017년, 트루스포럼을 시작하며 최초로 붙인 대자보에 Veritas lux mea를 인용했다. 거짓 선동의 광풍이 대한민국을 잠식하던 위태로운 상황 속에서, 서울대학교가 진리에 바탕을 두고 이를 극복해 내기를 바라는 간절한 소망을 담은 것이었다. 그리고 이를 The truth is my light로 번역했다.

 

당시 나라를 뒤흔든 일방적인 선동에 위기감을 느낀 많은 분들이 진심 어린 격려를 보내주셨다. 그 힘으로 지금까지 트루스포럼을 이끌어 올 수 있었다. 하지만 공격도 적지 않았다. 해당 대자보에 이의를 제기한 사람들도 많았는데, 정말 서울대생이 쓴 것이 맞느냐고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도 있었다. 서울대 선배라고 자신을 소개한 어떤 이는 Veritas는 추상명사이기 때문에 Truth is my light로 번역하는 것이 맞다며 심한 핀잔을 주기도 했다.

 

필자가 Veritas lux mea를 The truth is my light로 번역한 것은 “I am the way and the truth and the life”라는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이 익숙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요한복음 8장 32절은 “Then you will know the truth, and the truth will set you free”라고 선언한다. 이 두 말씀에 바탕을 두고 트루스포럼을 시작했다.

 

Veritas는 추상명사다. 그렇기 때문에 Truth is my light라는 번역이 정확하다는 지적은 일견 타당하다. 그러나 이 모토가 제정된 배경을 살펴보면, 그러한 지적이 반드시 옳다고만 보기도 어렵다. Veritas lux mea를 Truth is my light로 번역할 경우, 이는 인본주의적이고 계몽주의적인 철학 선언에 가깝다. 반면 The truth is my light로 번역한다면 의미는 사뭇 달라진다.

 

 

Veritas lux mea. 이 모토를 만든 사람이 목사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서울대학교 초대 총장인 해리 앤스테드 박사는 목사이자 군종장교로서 미군정청 문교부(학무국)의 고문이었고, 대위 계급의 현역 장교였다. 1946년 미군정청은 장차 세워질 새로운 나라의 인재들을 길러낼 종합대학 설립을 추진했다. 이는 일제시대를 청산하고 새로운 정신적 기초를 세우기 위한 수단이었다. 나아가 일제 치하에 설립된 대학들이 좌익 사상의 온상으로 전락한 현실을 타개하기 위한 방편이기도 했다.

 

당시 좌경화된 조선교육자협회는 국립서울대학교 추진을 미국식 제국주의 교육의 침투로 규정하고 동맹휴학을 결행하는 등 격렬하게 저항했다. 그러나 이승만 박사를 비롯한 지도자들은 국립서울대학교 설립을 근대적 국립대학 건설을 위한 필수 과정으로 이해했다. 그리고 국대안 반대 투쟁을 순수한 학생운동이 아니라 남로당의 지령을 받은 파괴 분자들의 선동으로 규정하며, 동맹휴학을 강도 높게 비판했다.

 

실제로 해리 앤스테드 총장은 유물론적 사회주의 사상에 경도되어 소련과 북한에 친화적인 교수와 학생들을 해임·제적했다. 사임을 포함해 해임된 교수는 380여 명에 달했고, 4,956명의 학생이 제적되었다.

 

Veritas lux mea는 이러한 배경 속에서 국립서울대학교의 모토로 세워진 것이다. 이는 단순히 듣기 좋은 경구에 그치는 말이 아니라, 유물사관에 대항해 진리를 선포한 전투적인 선언이었다.

 

Veritas lux mea는 성경 시편 27편 1절에 기인한 것으로 추정된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 나의 구원이시니 내가 누구를 두려워하리요.”(개역한글), “The LORD is my light and my salvation.(KJV) 옥스퍼드 대학교의 모토는 Dominus illuminatio mea “주님은 나의 빛”이다. 이는 시편 27편 1절의 불가타 번역을 그대로 사용한 것이다. 참고로 하버드 대학교의 모토는 Veritas이고, 예일 대학교의 모토는 Lux et Veritas다. 오늘날 이 두 대학은 모두 세속화되었지만, 출발은 신학교였다. 그리고 라틴어에는 원래 관사가 없다. "내가 곧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니"라고 말씀하신 요한복음 14장 6절 말씀의 라틴어 성경은 진리이신 예수님을 Veritas로 표현한다.

 

서울대학교는 세속적 가치 위에 세워진 대학이 아니다. 해리 앤스테드 목사가 선포한 ‘진리’는 예수 그리스도일 수밖에 없다. Jesus is my light.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 서울대학교는 진리이신 예수만이 우리 인생의 빛이시고 모범이심을 선포하고 있는 것이다.

 

우연찮게도, 지금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4층 입구 계단에는 “The truth will set you free”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서울대학교가 그 의미를 온전히 깨닫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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