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장려정책 폐지하려는 하태경, 제정신인가?"
출산 장려 정책을 폐기하겠다고 공약한 하태경 의원(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구갑)에 대해 여성단체가 이를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바른인권여성연합(상임대표 이봉화, 이하 '연합')은 20일 '출산장려 정책 폐기하려는 하태경 의원 강력 규탄한다!'라는 제목의 성명서에서 하 의원의 발언이 "실제 현장의 상황과 문제의 핵심을 전혀 파악하지 못한 무책임한 탁상공론"이라고 비판했다. 연합은 "돈을 줄 테니 아이를 낳으라고 강요하는 것은 폭력"이라며 출산장려금을 폐지하여야 하며 출산장려 정책을 공식적으로 폐기하자고 주장하는 하 의원에 대해 "대한민국이 처한 현실을 제대로 인식하지 못한 무지에서 비롯된 주장으로 여성들이 단지 출산장려금을 받자고 가정을 이루고 자녀를 출산한다고 생각하는 여성에 대한 인격모독"이라 지적했다. 또 연합은 "국민들이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것을 지원하기 위해 재정적, 행정적 지원을 대폭 늘려 나가도 모자랄 판에, 그나마 지원하던 것마저 아무런 대책 없이 폐지하면 어쩌자는 것인가"라 질문하며 "저출산 정책을 포기한다는 것은 대한민국의 대통령을 꿈꾸는 정치인이 대한민국의 소멸을 방관하겠다는 무책임한 발언이며, ‘폭력’이라는 자극적인 언어를 이용해 지
- 이진수 기자 기자
- 2021-08-20 16: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