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업포라이프] (20) 낙태만이 선택지가 아니야
성산생명윤리연구소에서는 생명을 존중하고 태아를 살리는 'Stand up for Life(스탠드업포라이프)' 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기에서는 총 10명의 프로라이프빌더(pro-life builder)를 배출하였습니다. 스탠드업포라이프 3기 수강생들이 낙태에 찬성하는 프로초이스(pro-choice) 입장을 가진 '가상'의 친구에게 쓴 편지글을 더워드뉴스에서 연재합니다. 이번 순서는 여성소망센터에서 일하는 김정주님이 낙태에 찬성하는 친구에게 쓰는 편지입니다. 친애하는 친구에게 안녕, 친구야. 내가 여성소망센터라는 기관에서 일하고 있는 것은 알고 있지? 너에게 여성소망센터에서 진행하고 있는 위기 임신 상담에 대해 얘기해주고 싶어서 편지를 쓴다. 그때 너는 위기 임신에 처한 여성에게 낙태를 자유롭게 할 수 있는 것이 여성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했지? 하지만 내가 현장에서 많은 여성들을 만나면서 그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 낙태가 여성의 권리라고 생각해서 낙태를 원하는 여성은 없었어. 다만 주변의 가족들과 아기의 아빠가 낙태를 강요하거나 책임져주지 않는 상황에서 암담한 현실과 대책 없는 미래 때문에 낙태 외에는 선택의 여지가 없다고 생각하게 되는 경우